지난해 청산펀드 수익률 9.1%… '역대 최고' 기록
지난해 청산펀드 수익률 9.1%… '역대 최고' 기록
  • 최진희 기자
  • 승인 2021.04.17 0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시스]

지난해 청산펀드가 역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최근 10개년 청산벤처펀드 관련 수익률 및 세부현황’을 발표했다. 청산펀드란 최초 펀드 결성 이후, 투자-회수를 통해 투자목적을 달성했거나 존속기간 만료로 해산된 펀드를 의미한다.

최근 10년 전체 청산펀드는 총 423개(전체 운용사 110개사)로, 전체 평균 수익배수는 약 1.3배로 나타났다. 100억원의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하면 130억원의 수익을 낸 셈이다.

청산펀드 수익률 추이를 살펴보면 2015년도 이전 청산펀드의 수익률은 등락을 반복했으나, 2016년도 이후엔 매년 수익률이 오르면서 2020년도에 역대 최고 수익률인 9.1%를 기록했다. 또한 최근 5년(2016년~2020년) 청산펀드의 연간 수익률 증가 추세는 당해 연도 청산 펀드가 투자한 기업들 중 코스닥 기업공개(IPO) 기업 수가 많을수록 수익률도 높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연간 수익률(9.1%)과 청산펀드의 투자기업 중 코스닥 기업공개(IPO) 기업 수(93개)가 각각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익을 기록한 청산펀드 중 10% 초과 수익을 낸 펀드 비중은 최근 10년 중 2020년도가 가장 높은 약 41.7%를 차지했다. 또 2017년 이후에 청산된 펀드는 매년 약 3개 중 2개 이상이 수익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수익배수가 높은 업종은 4차산업혁명 시대와 비대면 시대에 신성장 업종으로 부각된 ‘바이오·의료,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 게임’ 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바이오·의료 업종은 지난 10년간 전체 업종 중 수익배수 상위 3위 안에 매년 자리잡으면서 수익 안정성과 투자 대비 높은 수익을 가져다주는 주력 투자업종의 특징을 보였다.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 업종은 2016년도까지 하위권을 밑돌았지만 2017년도 이후 수익배수가 높은 업종으로 부상했다. 2020년도에는 청산펀드의 수익배수 1위 업종을 차지했다. 이는 과거 투자된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 관련 기업들이 최근에 가치를 높게 평가받은 유망업종으로 떠오르면서 청산펀드가 회수할 당시에 높은 수익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이번 청산펀드 분석을 통해 벤처투자의 수익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코스닥 시장의 활성화가 벤처투자의 수익과 상관관계가 있어 증시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