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정보통신이 AI 학습툴로 구성해 시간당 15만개의 물류 이미지를 자동 분류하고 체적을 계산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롯데정보통신은 물류 특화 AI 솔루션인 '아라뷰 로지스틱스(Araview Logistics)’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AI 솔루션은 먼저 물류센터 하차대 카메라를 통해 이미지를 수집해 분석 후 규격과 포장형태(아이스박스, 비닐, 종이가방 등)별로 택배를 분류한다. 화물 8개 분류 정확도는 약 99%에 달하며, 일 350만 건 처리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뿐만 아니라 가로·세로 길이도 추정해 체적을 계산한다. 기존 BCR 센서 방식에서는 계산이 어려웠던 투명물품, 트레이 등도 자동 계산된다. 이를 통해 정확한 단가를 산정해 화주사 택배 정산 시스템에 제공한다.
특히 AI 학습 툴인 GUI프로그램 ‘araView Studio(아라뷰 스튜디오)’와의 연동을 통해 사용자가 직접 AI 모델을 재학습시키고 배포할 수도 있다.
해당 솔루션은 롯데글로벌로지스의 9개 물류센터에 적용돼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또한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해 신속한 유지보수 체계까지 갖출 예정이다.
박종남 롯데정보통신 정보기술연구소 상무는 “아라뷰 로지스틱스는 물류 데이터가 중요해지고 있는 지금 시점에 꼭 필요한 AI 솔루션”이라며 “향후 고도화를 통해 물류 AI 특화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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