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생태계 조성 나선 AI 기업들…국내외 동맹 전선 확대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 나선 AI 기업들…국내외 동맹 전선 확대
  • 이수연 기자
  • 승인 2021.04.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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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연합전선 구축 본격화… 전 세계 30여개 기업 뭉친다

앞으로 10년 내 초연결‧초지능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미래 신산업을 이끌 인공지능(AI) 분야의 유망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주요 국가들은 AI 기술 고도화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며 역량 강화에 나섰고, 국내외 다수 기업들도 인공지능 기술 개발과 운영 노하우 등을 공유하며 AI 연합으로 규모를 확대하는 등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 정상들까지 직접 나서 인공지능 연구를 통한 경쟁력 제고에 힘쓰는가 하면,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기업들의 AI 동맹 전선 확대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에 힘을 싣고 있는 기업들은 AI 연합을 통한 협업 성과를 사업화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매킨지 글로벌 연구소에 따르면 인공지능은 2030년까지 전 세계 GDP에 기여하는 규모가 13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전 세계 ICT 기업들은 AI 연구를 통한 생태계 활성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인공지능 개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머신러닝 오퍼레이션 저변 확장을 위해 모인 B2B 기업 연합체 ‘AI 인프라스트럭쳐 얼라이언스’도 눈길을 끈다. AI 연합체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뛰어난 기술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31개 인공지능 기업이 가입돼 있다.

주요 기업으로는 미국의 ‘디터민드 AI’, ‘파키덤’, ‘발로하이’, ‘테크톤’ 등을 비롯해 영국의 머신러닝 기업 ‘셀든’과 ‘뉴로’, 독일의 머신러닝 트레이닝 솔루션 업체 ‘매이옷’, 아일랜드의 데이터베이스 버전 관리 솔루션 업체 ‘터미너스 DB’ 등이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슈퍼브에이아이’가 지난해 10월 ‘AI 인프라스트럭쳐 얼라이언스’의 공식 초청을 받아 합류했다.

이 중 ‘디터민드 AI'는 인공지능 모델 트레이닝 효율화 솔루션으로 GV(구글벤처스)에서 1100만 달러를 투자 받기도 했다. 또 ’파키덤‘은 마이크로소프트 벤처 펀드의 1600만 달러를 포함, 총 2810만 달러의 시리즈 B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바 있다.

국내 기업 슈퍼브에이아이는 데이터라벨링 등의 AI 데이터 처리 작업을 포함해 데이터 구축‧관리‧분석 등의 작업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올인원 플랫폼 스위트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핵심 기능인 오토라벨링은 수동 작업 대비 최대 10배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또 최근 개발된 ‘커스텀 오토라벨링’은 별도 개발 지식이 없어도 맞춤형 라벨링 자동화 인공지능을 ‘노코딩’으로 생성할 수 있다.

우리 정부도 지난 2019년 12월 ‘AI 국가 전략’을 발표하며 3000억원 규모의 AI 펀드 조성 등 대규모 투자 확대를 통해 인공지능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율주행·의료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혁신 AI 스타트업이 국내에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또 이런 추세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KT, 현대중공업지주,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국내 대표 산학연 기관이 인공지능 협의체 ‘AI 원팀’을 출범시켰다. 산학연 기관이 손잡고 AI 인재를 양성해 제조·금융·유통 등 다양한 산업을 아우르겠다는 것이 골자다.

AI 원팀은 ‘인공지능 교육 플랫폼’ 공동 구축은 물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AI 오픈 생태계 조성 등에 힘쓸 계획이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국내외에서 추진되는 다양한 AI 동맹 전선 확대는 긍정적인 움직임”이라며 “고도화된 기술력과 전문성을 가진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보다 안정적인 AI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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