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헤데라 이사회 참여…디지털 혁신 속도
신한은행, 헤데라 이사회 참여…디지털 혁신 속도
  • 이수연 기자
  • 승인 2021.04.1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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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헤데라 운영위원회 가입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 헤데라 운영위원회 가입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은 헤데라 해시그래프(Hedera Hashgraph, 이하 헤데라) 네트워크의 탈중앙화 관리를 총괄하는 헤데라 이사회에 가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분산 원장 기술(DLT)를 활용하는 등 금융분야에서 산업 혁신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 1월 디지털 자산을 수탁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 Korea Digital Asset Custody)에 투자를 집행했고, 올해 3월에는 LG CNS와 함께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시범 플랫폼을 완성하기도 했다.

헤데라 네트워크는 신한은행 프로세스 상 효율성을 높일 기반 인프라가 되리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DT) 과정에서 금융 시스템의 효율성과 보안성을 개선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혜택에 대해 고객과 파트너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헤데라의 퍼블릭 분산원장 기술이 핀테크 서비스가 필요로 하는 빠르고 공정하며 안전해야 한다는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신한은행은 2017년부터 하이퍼레져 패브릭(Hyperledger Fabric)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기초로 정책자금 대출, 퇴직연금, 장외파생상품 등 다양한 서비스를 구축해왔다. 신한은행은 헤데라의 퍼블릭 분산원장 인프라를 활용해 더 많은 서비스를 구축함으로써 은행분야 서비스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이 헤데라 이사회에 참여해 다양한 업종의 글로벌 기업들과 차세대 금융 솔루션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만스 하몬(Mance Harmon) 헤데라 창업자는 “우리는 금융기관부터 공공기관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적으로 분산원장 기반의 금융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는 걸 목도하고 있다”면서 “분산원장 기반의 금융서비스는 도·소매 결제 시스템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폐쇄형의 전자화폐보다 신뢰할 수 있는데다가 은행권에 접근할 수 없는 이들에게 금융을 활용할 기회를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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