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한국 디지털뉴딜 협력…R&D 투자 확대”
화웨이 “한국 디지털뉴딜 협력…R&D 투자 확대”
  • 최진희 기자
  • 승인 2021.04.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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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한국 누적 물품 구매액 약 40조원
[뉴시스]

한국화웨이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에서 ICT 생태계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과 기여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화웨이는 13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화웨이 글로벌 애널리스트 서밋 2021(HAS 2021)’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칼 송 화웨이 글로벌 대외협력 부문 사장은 화웨이의 `아이디어허브`를 통해 중국 선전 본사에서 영상으로 참여했다.

화웨이는 “최근 5년간 한국 기업 물품 구매액이 약 40조원(370억 달러)에 달한다”며 “한국에서 ICT 및 스마트 단말기 분야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칼 송 화웨이 대외협력 및 커뮤니케이션 사장은 온라인 화상 회의를 통해 "앞으로 더 많은 파트너와 함께 한국의 디지털 경제를 발전시켜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화웨이는 한국에서 단순구매가 아닌 파트너와의 강력한 협업을 통해 한국 업체들의 부품 및 소재 등 강점을 글로벌 ICT 공급망에 접목시켜 산업 발전에 함께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칼 송 사장은 "화웨이는 복잡한 국제환경과 코로나19로 인한 고난과 도전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화웨이는 170여개국에 구축돼 있는 1500개 네트워크를 안정적으로 운영관리하고 있으며 90여개 국가에 IT지원을 통해 5000만 학생의 온라인 학습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화웨이 매출은 전년 대비 3.8% 성장한 8914억 위안(1367억 달러)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646억 위안(99억 달러)으로 3.2% 증가했다.

칼 송 사장은 “향후 우리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며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고객에게 가치를 창출하며 사회, 경제, 환경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해 나갈 자신이 있다"면서 "디지털 경제 시대에는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산업 생태계의 조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화웨이는 매년 10%이상의 매출액을 R&D에 투자할 방침이다. 칼 송 사장은 "2020년 R&D 투자액는 총 1419억 위안(약 218억 달러)으로 연간 수입의 약 15.9%를 차지한다"면서 "지난 10년 간 누적된 R&D비용은 7200억위안(약1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EU의 2020년 산업 R&D 순위에서 화웨이가 3위를 차지했다"고 했다.

손루원 한국 화웨이 최고경영자(CEO)은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한국에서 ICT 생태계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과 기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손루원 CEO는 “화웨이는 '한국에서, 한국을 위한'이라는 비전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며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로컬 협력 파트너의 R&D 또한 이끌어 냈다. 화웨이와 한국의 수십개에 달하는 파트너들은 협력을 통해 상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및 기타 어려움 속에서도 화웨이는 꾸준히 앞을 향해 손을 내밀고 한국 곁에 함께 하겠다"면서 "한국은 이미 이 시대의 선두주자다. 개방과 협력은 발전을 촉진한다. 화웨이는 '한국에서, 한국을 위한'이라는 경영 이념을 실천하면서 더 많은 파트너 분들과 함께 협력해 한국의 디지털 경제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이버보안의 도전은 기술, 국제표준, 정부, 산업계, 생산업체, 소비자가 함께 해결해야 한다"며 "화웨이는 개방된 협력을 환영하며, 정부와 고객이 요구하는 보안 검사의 요구에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한국의 ICT 인재 양성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손루원 CEO는 "한국 학생들에게 화웨이의 ‘온라인 ICT 아카데미’를 무료 개방해 새로운 지식을 빠르게 배우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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