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데이터 솔루션 엔젤스윙, 현대엔지니어링과 'CSR-기술 확산'
드론 데이터 솔루션 엔젤스윙, 현대엔지니어링과 'CSR-기술 확산'
  • 윤형인 기자
  • 승인 2021.04.1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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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드론 데이터 솔루션을 서비스하는 콘테크 스타트업 엔젤스윙(대표 박원녕)은 현대엔지니어링의 스마트건설기술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활용해 첨단 Construction – Tech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을 12일 밝혔다.

엔젤스윙은 2018년 현대엔지니어링, 녹색기술센터(GTC), 인도네시아 기술개발청이 함께한 인도네시아 팔루(Palu) 지역의 재해 영향 평가 및 피해 복구를 위한 프로젝트(이하 팔루 프로젝트)에 드론 3D 매핑과 자사의 솔루션을 제공한 바 있다.

‘팔루 프로젝트’는 2018년 지진으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엔젤스윙의 기술을 활용해 광범위한 피해 지역을 드론으로 촬영하고,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전의 모습을 되찾기 위한 글로벌 CSR 프로젝트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프로젝트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면서 엔젤스윙과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인도네시아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또한 엔젤스윙은 그 당시 건설 업계의 스마트건설기술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엔지니어링과의 CSR 협업을 통해 드론을 활용한 건설 관련 데이터의 활용 가능성을 입증하면서 성장의 발판도 마련하게 됐다.

이 프로젝트 이후 현대엔지니어링은 동남아의 새로운 맹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회사 인지도를 제고하며 ‘발릭파판 정유공장 고도화 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새롭게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박원녕 엔젤스윙 대표는 “인도네시아 재난 복구 프로젝트에서 시작된 엔젤스윙과 현대엔지니어링의 협업은 물자 지원 중심의 기존 CSR의 개념을 확장했을 뿐 아니라,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지속가능한 오픈 이노베이션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기업의 CSR 활동이 기술 확산을 비롯한 기업의 실익과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인 좋은 사례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현대엔지니어링과 국내외 건설, 환경, 재난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협업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지속해서 만들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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