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이 네이버와 협력해 금융과 플랫폼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신사업 공동 발굴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네이버와 금융·IT를 융합한 디지털 혁신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MZ세대를 위한 금융과 플랫폼 서비스를 연계한 콘텐츠 개발 및 공동 마케팅 ▲우리은행과 네이버 인증서 이용 확대 협력 ▲네이버 전자문서‧자격증 서비스 연계한 이용자 혜택 강화 ▲B2B2C(기업간 소비자간 거래) 대상 금융과 플랫폼 융합 서비스 패키지 공동 개발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우선 대학교 포털 서비스에 '네이버 인증서'를 적용, 비대면 전용 금융 서비스 등이 접목된 스마트 캠퍼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MZ세대를 위한 콘텐츠 개발 및 공동 마케팅, 중고등학교, 병원 등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전환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스마트 캠퍼스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대학교 재학생과 교직원은 네이버 인증서를 활용한 온라인 간편인증이 가능하고 나아가 학생증, 출입관리, 등록금 수납 서비스 등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네이버 엑스퍼트, 밴드 등에 신분 인증 방식으로 네이버 학생증이 활용될 전망이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대학생, 교직원 전용 간편결제, 간편송금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별도 특화 금융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양사의 금융과 IT·포털서비스 분야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융합해 차별화된 혁신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 총괄은 "우리은행과의 협업으로 더욱 다양한 이용자들이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대학교, 기관에서도 편리하게 네이버 인증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