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반택시, ‘티원택시’ 인수…“택시기사 13만 명 확보”
반반택시, ‘티원택시’ 인수…“택시기사 13만 명 확보”
  • 최진희 기자
  • 승인 2021.04.10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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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상생 기반 전국 단위 택시 플랫폼 출범
[뉴시스]

택시 호출 플랫폼 '반반택시' 운영사 코나투스가 공공형 택시 호출 플랫폼 '티원택시'를 인수한다.

‘반반택시’ 운영사 코나투스는 공공형 택시 호출 플랫폼 ‘티원택시’ 운영사인 티원모빌리티를 인수‧합병해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출범한다고 9일 밝혔다.

티원모빌리티는 지난 2018년 설립된 1세대 모빌리티 스타트업으로 2019년 ‘티원택시'를 출시했고, 지난해에는 지역 상생 기반의 택시 호출 플랫폼 ‘리본택시’를 출시했다.

기존 반반택시와 티원택시의 기사 회원을 합하면 전국 택시 기사의 50% 수준인 약 13만명을 확보하게 된다. 여기에 반반택시의 '동승호출', '택시비 마일리지' 등 승객 편의 기능과 안정적인 플랫폼 운영 역량이 합쳐지면 전국 단위 택시 플랫폼이 가능할 것으로 코나투스는 보고 있다.

이번 인수합병에서 양사는 '지역 사업자와의 상생'을 주요 키워드로 꼽았다. 또 지역 전화 콜센터와의 상생을 위해 이용자가 전화로 호출한 경우에도 기사 앱에서 수신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연동했다. 아울러 지자체의 공공 호출 플랫폼과 복지 택시, 지역 화폐 결제 기능 제공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양사는 리본택시를 포함한 향후 출시될 다양한 서비스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 강화하고,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김기동 코나투스 대표는 "티원모빌리티와 같은 훌륭한 파트너와 함께 할 수 있어 큰 기쁨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반반택시는 앞으로 상생 기반의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문진상 티원모빌리티 대표는 "반반택시는 상생 기반의 모빌리티 혁신 방향성을 가장 잘 이해하고 공감하는 파트너"라며 "앞으로 플랫폼 전국 확대와 함께 택시 종사자의 수익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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