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승주 대표, 'ESG경영' 관심도 생보사 수장 중 '톱'…하만덕 부회장 뒤이어
여승주 대표, 'ESG경영' 관심도 생보사 수장 중 '톱'…하만덕 부회장 뒤이어
  • 윤형인 기자
  • 승인 2021.04.09 0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생명보험사 수장들을 대상으로 올 1분기 'ESG 경영' 정보량(포스팅 수)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 1월1일~3월31일 3개월간 생명보험사 수장 8명의 'ESG경영' 키워드의 포스팅 수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수장 이름 분석 때 '보험사 이름'도 함께 검색, 정확한 정보량을 측정하는데에 주력했다.

빅데이터 분석 대상 수장은 올해 정보량 순으로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전영묵 삼성생명 대표 ▲성대규 신한생명 대표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이영종 오렌지라이프 대표 ▲조병익 흥국생명 대표 ▲뤄젠룽 동양생명 대표 등 총 8명이다.

구체적으로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는 분석 결과 포스팅이 해당 기간 총 831건을 기록,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 등 한화그룹 금융 계열사들은 탄소 제로 시대를 향한 ‘탈석탄 금융’ 선언을 통해 김승연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3월 15일 한화생명은 이사회를 열고 ESG 경영성과 관리와 관련 전략 추진력 강화를 위해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하기로 결의했다.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은 338건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은 고객플라자와 지점 등 고객이 직접 방문해 업무를 보는 창구에 종이가 쓰이지 않는 페이퍼리스 시스템을 도입했다.

지난 3월24일에는 업계 최초로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으로 분류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증을 받은 후순위채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또 ESG경영의 중요성과 전문성을 고려해 이사회 내 위원회로 ESG경영위원회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최근 확산하는 ESG경영이 보험산업에 새로운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한바 있다"라며 "그럼에도 일부 보험사들의 경우 정보량이 적은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