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닷컴 “4월 중고차 시세 국산‧수입차 모두 하락”
엔카닷컴 “4월 중고차 시세 국산‧수입차 모두 하락”
  • 이수연 기자
  • 승인 2021.04.06 0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입 세단의 경우 평균 대비 큰 폭 하락세
티구안, 수입 SUV 중 유일하게 시세 상승
[엔카닷컴 제공]

엔카닷컴이 빅데이터를 토대로 올해 4월 주요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 이달 국산차와 수입차는 모두 평균보다 시세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4월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중고차 시세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르노삼성, 쌍용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18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다.

국산차는 전월 대비 평균 시세가 1.17% 하락했다. 감가폭이 가장 큰 모델은 르노삼성 SM6로 국산차 전체 평균보다 시세는 3.54%, 최소가는 5.77%까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는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더 뉴 SM6 모델 할인 프로모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 기아 더 뉴 K5 2세대, 올 뉴 K7도 각각 2.75%, 2.22% 하락했다.

국산차 평균 시세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시세가 소폭 상승한 모델도 있다. 현대 쏘나타 뉴 라이즈와 코나는 평균 시세가 각각 0.64%, 0.46%로 소폭 상승했다.

수입차 역시 전월 대비 평균 0.84% 소폭 하락한 가운데 그 중에서도 세단 모델들의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락폭이 두드러진 모델은 아우디 A4, A6로, 평균 시세가 각각 2.92%, 2.81% 떨어졌다. 이 외 평균 시세 하락폭이 평균보다 큰 모델들은 BMW 5시리즈와 벤츠 C-클래스, 토요타 캠리로, 5 시리즈가 1.82%, C-클래스는 1.27%, 캠리는 1.61% 하락했다.

반면 폭스바겐 티구안은 수입 SUV 중 유일하게 평균 시세가 1.11%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티구안의 신차 물량이 소진됨에 따라 소비자 수요를 흡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중고차 수요가 높은 4월은 강세나 강보합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올해 4월은 신차 프로모션 경쟁 등의 사유로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