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0·GV80 공개…황푸강 상공에 3500여대 드론 띄워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중국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제네시스가 지난 2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국제 크루즈터미널에서 '제네시스 브랜드 나이트'를 열고 중국 고급차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 론칭을 공식화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서 제네시스는 3500여대의 드론을 상하이 황푸강 상공에 띄워 브랜드 로고, 차량, 디자인 방향성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론칭 기념행사를 펼쳤다.
제네시스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고급차 시장에서 핵심 고객인 젊은 세대를 공략, 국내 최초의 글로벌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서 위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단일 가격 정책'에 맞춰 중국 전역의 모든 구매 채널에서 동일한 가격으로 차량을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역동적인 우아함'으로 대표되는 디자인 철학 등을 바탕으로 중국 소비자를 공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는 이달 중 상하이에 판매와 브랜드 체험이 동시에 가능한 '제네시스 스튜디오 상하이'를 오픈한다. 고객들은 이곳에서 1대 1 응대를 받으며 차별화된 구매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먼저 제네시스는 대형 럭셔리 세단 G80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 등 브랜드 대표 모델을 앞세워 중국 고급차 시장을 공략한다. G80는 제네시스의 탄생을 이끈 상징적인 모델이며, GV80는 브랜드의 첫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로 두 차종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제네시스는 올해 중국을 시작으로 유럽 고급차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 위상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제네시스는 지난해 11월 상하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CIIE)에 참가해 두 모델을 공개하고 중국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끈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