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이집트 원전사업 진출...장기적 협력관계 구축 
한수원, 이집트 원전사업 진출...장기적 협력관계 구축 
  • 김진환 기자
  • 승인 2021.03.1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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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은 16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페트로젯 본사에서 원전 사업 관련 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박인원 두산중공업 부사장, 이원우 현대건설 대표, 정재훈 한수원 사장, Waleed Lotfy Mostafa 페트로젯 사장, 함기황 한국전력기술 경영관리본부장.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은 16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페트로젯 본사에서 원전 사업 관련 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박인원 두산중공업 부사장, 이원우 현대건설 대표, 정재훈 한수원 사장, Waleed Lotfy Mostafa 페트로젯 사장, 함기황 한국전력기술 경영관리본부장.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이집트 카이로에 있는 건설 공기업 페트로젯 본사를 방문해 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집트 엘다바 원전은 2017년 러시아 국영 원전 기업 자회사가 사업을 수주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수원은 엘바다 원전 공사 중 터빈 건물과 옥외 시설물 등의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합의서 체결을 통해 한수원을 비롯한 한국전력기술, 현대건설, 두산중공업은 국내 및 UAE 바라카원전사업에서 검증된 원전건설사업 경험과 사업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이집트 현지 기업들과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집트 현지 기술자와 전문가 양성을 지원하고,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엘다바 원전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이집트 정부가 요구하는 현지화요건(현지화 비율 20~35%)을 충족해야 함에 따라 한수원은 현지 선도 건설사이며 공기업인 Petrojet과 협력을 추진해 사업참여를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 Petrojet은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다양한 플랜트 건설 EPC(설계, 조달, 시공) 경험과 능력을 보유한 선도 EPC 기업 중 하나다. 

한수원 정재훈 사장은 "엘다바 원전 사업 참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 국내 원전 기자재 기업들과 이집트 사업에 함께 진출하고, 원전 산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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