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대통령 교촌 권원강 회장...사재 100억 기부
치킨 대통령 교촌 권원강 회장...사재 100억 기부
  • 김진환 기자
  • 승인 2021.03.1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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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권원강 창업주
교촌치킨 권원강 창업주

권원강 창업주는 젊은 시절 가족의 생계를 위해 노점상, 해외 건설노동자, 택시기사 등을 거치다 40세 되던 해인 1991년 3월 13일. 경북 구미시 10평 남짓한 가게로 지금 교촌치킨의 역사가 시작됐다.

권원강 창업주의 정도경영을 바탕으로 가맹점과 상생을 실천하며 교촌치킨은 국내 1위 치킨 프랜차이즈로 성장했다.

권 창업주는 교촌을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하도록 하기 위해 2019년 창립기념일에 회장직에서 내려왔다. 이후 교촌은 소유과 경영이 분리된 전문경영인 체제로 지난해 업계 최초 코스피(KOSPI) 상장까지 성공하며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14일 온라인으로 열린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권 창업주는 "교촌의 지난 성장은 가맹점, 협력업체가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며 "사회 환원을 통해 보답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임 당시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나눔 경영에 힘썼던 권 창업주는 이번 사재출연 결정으로 퇴임 이후에도 사회환원을 실천하게 됐다. 권 창업주가 출연한 100억원은 공익재단법인 설립, 상생기금 조성 등 사회환원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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