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해저케이블 신공장 설립 추진…내년 생산 본격화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신공장 설립 추진…내년 생산 본격화
  • 최진희 기자
  • 승인 2021.02.2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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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해상풍력 분야의 경쟁력 강화에 본격 나선다.

대한전선은 25일 해저케이블 사업 확대를 위해 신공장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규모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임해 공장을 연내 착공하고 내년에 생산을 본격화해 해상풍력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대한전선은 지난 1월 기술, 생산, 영업, 시공 등 전 분야의 내부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 TFT를 조직하고, 공장 후보지 및 투자 규모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에 돌입했다. 회사 측은 개발 예정인 대단위 해상풍력단지 및 당진공장과의 접근성 등을 고려해 상반기 중 공장 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우선 내부전력망(Inter-array Cable) 설비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해상풍력 단지가 대형화될수록 내부전력망의 사용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해상풍력 확대 추세에 따라 사업성이 지속해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한전선에 따르면 실제로 전 세계 해저케이블 시장규모는 2020년 약 23억 달러에서 2025년 약 45억 달러로 두 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 중 내부전력망은 약 40%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대한전선 측은 “서남해 해상풍력 사업의 R&D사업(2017년)과 1단계 실증사업(2018년)에 해저케이블을 성공적으로 납품한 기술력과 경험을 토대로 내년 이후 착공 예정인 서남해, 신안 등 대형 해상풍력 개발 사업 수주에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린뉴딜 및 재생에너지 3020의 주축인 해상풍력 분야의 경쟁력 확보가 올해의 최우선 과제”라며 “투자를 확대하고 내외부 전문 조직의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 관련 글로벌 스탠다드에 빠르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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