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B777 여객기 화물 전용기로 개조…국내 LCC 최초
진에어, B777 여객기 화물 전용기로 개조…국내 LCC 최초
  • 김진환 기자
  • 승인 2020.09.1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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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후 B777-200ER 여객기 1대 화물 전용기로 개조
[뉴시스]

진에어가 국내 LCC(저비용항공사) 최초로 10월 중순 대형 항공기인 B777-200ER 여객기 1대를 화물 전용기로 개조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진에어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는 내달 추석연휴까지 여객 운송에 투입되며, 이후 기내 좌석을 철거하고 안전 설비를 장착하는 등 개조 작업에 들어간다.

진에어 관계자는 “항공기 수리 및 개조가 항공기기술 기준에 적합한 지에 대한 국토교통부 승인 단계도 필요해 구체적인 운영 시점은 작업 진행 일정에 맞춰 최종 확정된다”고 말했다.

또한 진에어는 어려운 경영 환경 극복을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B777-200ER 화물 전용기 전환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LCC 중 유일하게 보유한 대형 항공기를 통해 침체된 여객 수요 대신 화물 사업을 강화하며 실적 방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진에어는 그동안 B777-200ER을 여객기 내 화물칸을 활용하는 벨리 카고(Belly Cargo) 방식으로 타이베이 노선 등에서 운영해왔다.

B777-200ER 기종은 B737-800과는 달리 화물칸 내 온도 및 습도 조절이 가능하고 약 15톤 규모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 화물 전용기로 전환되면 탑재 규모가 10톤 가량 늘어나 25톤까지 화물을 실을 수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여객 수요가 제한적인 현재 상황에서 적재적소에 화물 전용기를 운영해 적극적으로 수익원을 발굴하고 추후 시장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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