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상반기 매출 성적표 ‘A’…설비투자 효과?
이통사 상반기 매출 성적표 ‘A’…설비투자 효과?
  • 안은혜 기자
  • 승인 2020.08.0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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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영업익 두 자릿수 증가
“하반기에도 투자 아끼지 않을 것”

 

국내 이동통신 3사의 2분기 영업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통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1.4%, 18.6%, 59.2% 증가했다.

통신사별 2분기 무선 매출 증가율은 SK텔레콤 3.2%(2조9398억원), KT 0.6%(1조7225억원), LG유플러스 4.9%(1조3475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37% 감소했으나, 2분기 영업이익이 3595억원으로 성적을 올렸다. 동기간 매출은 4조6028억원으로 3.74% 늘었다.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뉴비즈 전 부문의 지속 성장과 무선 사업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KT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7% 감소한데 반해 2분기 영업이익은 34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6% 증가했다고 밝혔다. 동기간 매출은 5조8765억원으로 3.6% 줄었으나, 순이익은 276억원으로 2.2% 증가했다. 무선과 미디어 사업 성장과 AI(인공지능)·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를 기반으로 한 B2B 사업이 호조를 보인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3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동기간 매출은 3조2726억원으로 5.1% 확대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업계 최고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이통사의 상반기 실적 개선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 확대와 미디어, B2B 등 신사업 약진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편,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포함), KT, LG유플러스 등 이통사의 올 상반기 설비투자 규모가 약 3조4400억원에 이른다. 이는 역대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 상반기와(3조5100억원) 유사한 수준이다.

각사별 설비투자 규모는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포함)이 1조4700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LG유플러스 1조원, KT 0.97조원이다. 

이는 하반기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 통신망 투자를, 5G 품질 고도화와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상반기로 앞당겨 추진키로 한 결과라고 알렸다.

이들 회사는 하반기를 포함 향후 3년간 무·유선 통신인프라 등에 약 24조5000억원~25조7000억원 투자를 잠정 추진, 5G 이동통신 인프라 조기 구축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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