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트랜스폼 2025+’ 전략 2단계 착수
폭스바겐, ‘트랜스폼 2025+’ 전략 2단계 착수
  • 김진환 기자
  • 승인 2020.03.20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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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 세계 630만대 판매, 영업 이익 전년 대비 4.3% 증가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폭스바겐은 지난17일 독일 현지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2020 미디어 콘퍼런스’를 통해 브랜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트랜스폼 2025+’ 전략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2020년을 기점으로 해당 전략의 두 번째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 그룹의 핵심 브랜드인 폭스바겐은 전반적으로 침체된 글로벌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총 630만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폭스바겐 브랜드의 성장을 견인한 주역은 티구안, 티록, 투아렉, 테라몬트(아틀라스) 등이 포진해 있는 SUV 세그먼트다. 특히 티구안은 지난해 7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폭스바겐의 글로벌 베스트셀러에 다시 이름을 올렸으며, 골프와 함께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탑 10에도 진입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수익성도 확대됐다. 폭스바겐 브랜드는 지난 해 884억 유로(+5%)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38억 유로(+17%)의 영업이익을 냈다. 영업이익률 역시 4.3%로, 전년 대비 의미 있는 증가세를 기록하며 예상 목표치(4~5% 내외)를 달성했다.

폭스바겐 브랜드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랄프 브란트슈타터(Ralf Brandstätter)는 “지난해는 성공적인 한 해였다. 폭스바겐 브랜드의 모델들이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성과를 이뤄냈다”고 평가하며 “올해는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게 됐지만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극복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이 전에도 여러차례 위기를 잘 극복해 왔으며 이번 위기 역시 강력한 팀웍으로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e-모빌리티 전략 위한 주요한 해가 될 것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폭스바겐은 브랜드의 새로운 시대를 위한 트랜스폼 2025+ 전략의 두 번째 단계에 착수했다. 대대적인 전동화 전략에서 생산된 모델들의 인도가 개시됐으며, MEB 플랫폼 기반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 ID.3의 인도 역시 올 여름께 시작될 예정이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브랜드의 첫 번째 순수 전기 SUV 모델인 ID.4가 그 뒤를 이을 것”이라며 “브랜드의 기존 제품 포트폴리오에 전동화 부분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전동화 전략과 함께 폭스바겐은 제로 에미션(zero-emission) 모빌리티의 본격적인 대중화 전략도 함께 추진한다. 2022년까지 폭스바겐은 모든 주요 세그먼트에 MEB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를 배치할 계획이며, 2025년까지는 연간 15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할 예정이다.

포스바겐 측은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유럽에서도 판매 감소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폭스바겐은 일단 유럽 공장들의 생산 가동을 영업일 기준으로 10일 정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 브랜드 CFO 알렉산더 자이츠(Alexander Seitz)는 “현 시점에서는 직원들을 보호하고 사업을 안정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폭스바겐 팀은 과거에도 어려운 상황을 함께 극복했었다. 이번 코로나19 관련 위기 또한 잘 감당해 내리라 믿는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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