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초전도 송전’ 세계 첫 상용화…신갈-흥덕 변전소 구간 적용
한전, ‘초전도 송전’ 세계 첫 상용화…신갈-흥덕 변전소 구간 적용
  • 최진희 기자
  • 승인 2019.11.0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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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초전도 전력산업 주도 및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 초석 다져
정부 지원 및 산·학·연 협업으로 초전도 기술 100% 국산화 달성
김종갑 한전 사장이 초전도 송전기술 상용화사업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는 모습 [사진=한전]

한국전력은 5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흥덕 에너지센터(변전소)에서 세계 최초 초전도 송전 상용화 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김종갑 한전 사장을 비롯해 LS전선 명노현 대표이사 등 산·학·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된 23kV 50MVA 차세대 송전 시스템은 신갈-흥덕 에너지센터(변전소) 간 약 1km 구간에 세계 최초로 초전도 전력케이블을 활용한 송전기술을 적용해 상용화한 것으로 지난 7월 시험운전에 나섰고, 준공식 이후인 11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이번 초전도 상용화 사업으로 우리나라는 올해 10월 IEA(국제에너지기구)에서 발행하는 백서에 ‘세계 최초 초전도 상용국’으로 등재돼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미국, 유럽, 일본 등 초전도 전력기술 개발 선행 국가들에 비해 뒤늦게 연구 개발에 뛰어 들었으나, 20년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설계부터 시험, 생산, 설치 및 운영까지 전 분야에 최고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는 성과를 이뤘다.

국가별 초전도 기술력 순위로 1위 한국 제주 154kV 600MVA 1000m, 2위 미국 LIPA 138kV 574MVA 610m, 3위 일본 Yokohama 66kV 200MVA 250m다. 초전도 기술우위는 전압, 용량, 거리 3요소로 평가하며, 2016년 이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초전도 송전 상용화 사업으로 도심지 내 에너지센터(변전소)간 전력공급 능력을 공유함으로써 설비 이용율을 높일 수 있음은 물론, 2016년부터 이어온 대한민국의 초전도 송전 기술우위를 다시한번 세계에 입증하며 글로벌 초전도 전력기기 기술 개발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전은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한전이 국내기업 간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이끌어 첨단산업을 육성하는 등 그 사업적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며 " 특히 한전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일본 전략물자로 분류돼 있는 초전도 소재를 중소기업인 서남에서 100% 국산화했다"고 설명했다.

김종갑 사장은 기념사에서 “소재·부품·장비의 자립화를 넘어 글로벌화 추진을 발표한 정부정책에 발맞춰 미래 핵심기술인 초전도 분야가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우리나라가 글로벌 에너지시장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초전도 분야 국내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추진하는 등 초전도 산업 선순환을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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