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가죽시트가 옷으로”…현대차, 中서 업사이클링 패션 공개
“車 가죽시트가 옷으로”…현대차, 中서 업사이클링 패션 공개
  • 김진환 기자
  • 승인 2019.11.04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시스]

현대중국차가 지난 1일 중국 베이징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패션 콜렉션 '리스타일 베이징(Re:Style Beijing)'을 개최하고, 폐기되는 가죽시트를 업사이클링해 새로 디자인한 의상 7벌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업사이클링(up-cycling)'이란 버려지는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디자인을 가미하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9월 전세계 패션의 중심 미국 뉴욕에서 친환경 패션브랜드 '제로+마리아 코르네호'와 함께 첫 번째 '리스타일(Re:Style)'을 개최해 패션과 자동차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베이징 행사에서는 중국 친환경 패션브랜드 '리클로딩 뱅크(Reclothing Bank)'와 손잡았다.

'리스타일 베이징'에는 중국 빠링허우∙주링허우 세대의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왕훙'들과 베이징 패션업계 리더, 현지 미디어 등 약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중국 빠링허우·주링허우 세대(1980·90년대 출생)들은 폐기되는 자동차 가죽시트를 업사이클링해 제작한 의상을 본 후 감탄사를 쏟아냈다.

특히 현대차는 지속가능성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이달 4일 중국에 출시할 예정인 소형SUV 전기차 '엔시노 EV(ENCINO EV, 국내명 코나 일렉트릭)'를 이날 행사장에 깜짝 선보였으며, 행사 장소 역시 건물자체가 최첨단 공기정화시스템으로 구성된 현대모터스튜디오 베이징으로 선택했다.

참석자들은 업사이클링 의상은 물론 1회 충전 주행거리가 500km(중국 기준)에 달하는 '엔시노 EV'와 현대모터스튜디오의 공기정화시스템 등을 관람하면서 현대자동차의 혁신적인 지속가능성 활동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공개된 업사이클링 의상은 '버려지는 소재에 새로운 삶(Life Cycle)’을 부여하자'라는 철학아래, '윤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캐주얼'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업사이클링할 소재로 사용된 자투리 가죽은 자동차 시트 등의 부품을 제조하는 ‘현대트랜시스’로부터 공급받았으며, 기존에는 크기가 작거나 오염이 돼 폐기되는 것이었다.

특히 자동차 시트가죽뿐만 아니라 의상의 나머지 부분도 오래돼 입지 않은 옷이나 버려지는 원단을 재활용한 것이어서 지속가능성과 친환경적 의미를 극대화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리스타일 행사와 함께 엔시노 EV도 깜짝 공개해 중국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현대차가 단지 친환경차만 판매하는 기업이 아니라 친환경 라이프스타일까지도 진정성 있게 전달하는 기업으로 다가간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대자동차는 '엔시노 EV' 깜짝 공개에 이어 3일에는 '2019년 북경국제마라톤' 대회에 '엔시노 EV'를 타이머카로 제공해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선보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