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배터리 3사 성장률 ‘양호’…중국 업체는 부진한 실적
국내 배터리 3사 성장률 ‘양호’…중국 업체는 부진한 실적
  • 김진환 기자
  • 승인 2019.10.16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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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세계 각국의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이 감소한 가운데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양호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세계 1, 2위 전기차 시장인 중국과 미국의 침체로 중국 배터리 업체들과 일본계 파나소닉은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8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7.1GWh로 전년 대비 10.0% 줄었다.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이 감소한 것은 2017년 1월 이후 2년7개월 만에 처음이다.

업체별로 보면 CATL을 제외한 대부분의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자국 시장 침체에 따라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업계 4위인 BYD는 감소폭이 61.1%로 가장 컸으며 5위인 AESC도 0.6% 줄었다. 이 외에 Guoxuan과 Great Power도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시장 점유율 1위로 올라선 CATL은 BAIC EU5, EX3 등 자사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 승용차 신모델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주요 중국계 업체 중 유일하게 배터리 사용량이 50% 가까이 급증했다.

비중국계 업체 중에서는 파나소닉이 저조했다. 미국에서 테슬라 물량 공급이 줄어들면서 사용량이 22.5% 급감했다.

SNE리서치는 "보조금 축소 및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중국 시장 침체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향후 전 세계 성장 추이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며 "앞으로 시장 동향을 면밀히 살펴보면서 시의 적절하게 활로를 개척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은 모두 사용량이 증가해 점유율이 올랐다. 점유율 3위에 랭크된 LG화학은 전년 대비 80% 급증했고, 삼성SDI는 10%, SK이노베이션은 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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