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 금융계좌 61.5조 원 신고…인원 68.2%↑ 금액 7.4%↓
올해 해외 금융계좌 61.5조 원 신고…인원 68.2%↑ 금액 7.4%↓
  • 이수연 기자
  • 승인 2019.09.10 17: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세청 “신고대상 확대로 인원 늘었다”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국세청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국세청

올해 해외금융계좌 신고액이 61조5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해외금융계좌란 해외금융회사에 은행업무 및 증권, 파생상품 거래 등의 금융거래를 위해 개설한 계좌를 말한다.

국세청은 올해 6월 시행한 해외 금융계좌 자진 신고 결과 2165명(법인 포함)이 61조5000억 원을 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신고 인원은 전년(1287명) 대비 878명(68.2%) 증가했고, 신고금액은 4조9000억 원(7.4%)이 감소했다. 이중 개인은 1469명이 5638개 계좌, 6조4000억 원을 신고했다. 인원은 99.6% 늘었고 금액은 7.2% 감소했다. 법인은 696개가 1만515개 계좌, 55조1000억 원을 신고했다. 법인 수는 26.3% 증가했고, 금액은 7.4% 줄었다.

신고 인원이 대폭 증가한 이유에 대해 국세청은 올해부터 신고기준금액을 10억 원에서 5억 원으로 낮춘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5∼10억 원 사이의 신고기준금액 인하 구간에서 755명이 2468개의 계좌, 5365억 원을 신고했다. 이 중 627명, 4463억 원이 개인이었다.

또한, 신고금액 10억 원이 넘는 구간에서도 신고 인원도 1410명으로 전년 대비 123명(9.6%) 늘었다. 개인 신고자 수가 106명(14.4%) 증가했다. 최근 3년간 개인 신고 인원이 매년 10% 이상씩 늘고 있다. 이는 미신고자에 대한 주기적인 점검과 제도 홍보 등에 따라 자진신고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결과로 판단된다고 국세청은 밝혔다.

국세청은 “해외 금융계좌 신고제도가 처음 시행된 201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미신고자 333명을 적발해 과태료 1047억 원을 부과하고 43명을 형사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해외 과세 당국과의 금융정보 교환 자료, 관세청 보유 자료 등을 바탕으로 미(과소)신고 혐의자를 선별해 신고 내용 확인을 시행할 것”이라면서 “과태료 부과, 탈루 세금 추징, 명단 공개, 형사 고발 등 제재 규정을 엄정하게 집행하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