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상화폐 시총 점유율 70% 돌파
비트코인, 가상화폐 시총 점유율 70% 돌파
  • 이수연 기자
  • 승인 2019.09.0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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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기준 비트코인 시총 점유율이 2017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며 70%를 돌파했다.

체인파트너스는 8일 보고서를 통해 향후에도 비트코인 시총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승 이유로는 ▲글로벌 리스크 헷지 효과 ▲채굴 반감기 ▲기관 투자자 신규진입 ▲ICO침체 ▲성과를 내지 못한 알트코인 파산 등을 제시했다.

체인파트너스는 "물론 비트코인 시총 점유율 상승이 알트코인의 종말을 뜻하지는 않는다. 일부 알트코인은 특정 분야에서 나름의 영역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알트코인이 비트코인이 구축한 '네트워크 효과'를 뛰어 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글로벌 리스크 헷지 수단 역할

체인파트너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글로벌 리스크 헷지수단으로 기능하고 있다.

체인파트너스는 "아르헨티나의 사례는 비트코인이 글로벌 리스크 헷지수단으로서의 잠재력을 보여준다. 올해상반기 아르헨티나 인플레이션율은 22%를 기록했고, 대통령 예비선거 이후 페소/달러 가치는 20% 이상 상승했다. 이에 따라 S&P는 아르헨티나의 신용등급을 '선택적 디폴트'로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급해진 아르헨티나 정부는 외환통제를 실시했고, 시민들은 자산을 지키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비트코인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CCN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에서는 비트코인이 약 1000달러(USD)프리미엄에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2020년 5월 비트코인 채굴 반감기 예정

비트코인 채굴경쟁이 심화되며 해쉬레이트가 8000만 테라해시(TH/S)를 돌파,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2020년 5월 비트코인 채굴 반감기가 예정돼 있다. 채굴보상이 12.5 BTC에서 6.25 BTC로 줄어든다.

체인파트너스는 "비트코인이 희소성 있는 '디지털 금'에 비유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반감기는 비트코인 투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관 투자자 신규진입…"비트코인에 관심 집중"

체인파트너스는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은 대부분 알트코인이 아닌 비트코인에 집중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기관 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 투자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그레이스케일(Grayscale)' 투자신탁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96%라고 설명했다.

체인파트너스는 "백트는 기관 고객들을 대상으로 비트코인 예치를 받을 예정"이라며 "당사는 백트가 신규기관 투자자 자금유입 및 비트코인 ETF출시를 촉진할 게임체인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올해 누적 ICO 자금조달액 전년대비 95% 감소

알트코인의 전성기는 2017년이다. 이더리움, 이오스, 텔레그램 등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러나 2018년 하반기 들어 ICO버블이 터지고 시장이 침체기를 맞았다. 올해 누적 ICO 자금조달액은 3억4608만9025 달러로, 전년 대비 95% 감소했다고 체인파트너스는 전했다.

체인파트너스는 현존하는 대다수의 알트코인이 수익모델을 확보하는 데 고전하고 있어, 자칫 파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체인파트너스는 "'가치의 저장' 기능을 하는 일종의 금과 같은 상품(commodity)으로서의 비트코인과는 달리, 대다수의 알트코인은 성과를 내고 수익모델을 확보해야 하는 신생기업과도 같다"며 이 같이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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