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아프리카TV, AI 적용한 오디오 콘텐츠 강화 '속도'
네이버·아프리카TV, AI 적용한 오디오 콘텐츠 강화 '속도'
  • 최진희 기자
  • 승인 2019.09.08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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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이브 오디오 스트리밍 24시간 서비스 '나우' 출시
아프리카TV, '팟티' 인수…오디오 콘텐츠 서비스에 집중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콘텐츠 개발, 크리에이터 발굴 필요”
[뉴시스]

글로벌 오디오 콘텐츠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외 기업들의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애플과 넷플릭스에 이어 국내에서는 네이버가 라이브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나우(NOW)'를 출시했고, 아프리카TV 역시 NHN의 '팟티(PODTY)'를 인수하며 오디오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7일 정보통신기술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달 검색·쇼핑·뉴스 등 다양한 네이버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를 24시간 라이브로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 '나우(NOW)'를 선보였다.

나우는 생방송의 특징을 살려 이용자와 진행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채팅기능과 선호하는 프로그램 정보를 받을 수 있는 알림기능 제공한다. 네이버 뮤직 서비스인 '바이브(VIBE)'의 인공지능(AI) 음악 추천을 적용해 시간대와 기분에 따라 맞춤형 콘텐츠를 이용 가능할 수 있도록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네이버는 나우 생중계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 서비스를 테스트 하면서 경쟁에 나선다. 특히 나우 외에 자체 플랫폼 '오디오 클립'을 구축하고 기존 시사·교양, 교육 등 오디오 콘텐츠를 젊은층이 좋아할 만한 예능과 드라마로 다양화할 계획이다.

AI 스피커, 커넥티드 카 등 오디오 플랫폼 다양화

팟캐스트 서비스 '팟프리카'를 운영하고 있는 '아프리카TV'의 행보도 눈에 띈다. 아프리카TV는 NHN의 '팟티'를 인수했다. 팟티 서비스 운영은 아프리카TV 자회사인 프릭엔이 맡을 예정이다. 프릭엔은 당분간 팟캐스트 플랫폼 ‘팟프리카’와 팟티를 각각 운영하면서 오디오 콘텐츠 서비스 제공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팟프리카는 누구나 쉽게 오디오 콘텐츠를 만들고 업로드할 수 있는 플랫폼이며 청취자는 방송 내용이 마음에 들면 '포인트'를 제작자에 후원한다. 팟티는 SBS라디오와 업무 협약을 맺는 등 오디오 콘텐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차량 이동 중 오디오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자를 위해 커넥티드 카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향후 연계를 강화해 라이브 서비스, 유료 오디오 콘텐츠, 멤버십 형태의 서비스, 오디오 샵 등 신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음성인식 기반의 인공 지능(AI) 스피커, 커넥티드 카 등 오디오를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 다양화되며 음악, 오디오북, 강연, 방송 등 오디오 콘텐츠 시장도 커지고 있다. 오디오 콘텐츠는 동영상에 비해 가격 부담이 적고 운전이나 업무 등 다른 일을 하면서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라디오처럼 진행자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팟캐스트(Podcasts)'는 스마트폰 대중화에 힘입어 급성장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오범(OVUM)에 따르면 글로벌 팟캐스트 시장은 지난해 7240만 달러 규모에서 2020년 1억 달러를 돌파해 2022년 18억4800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뉴시스]

글로벌 ICT 기업, 팟캐스트 콘텐츠 개발 박차

애플은 팟캐스트에 오디오 독점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미디어 회사들과 접촉하고 있다. 애플은 미디어 회사들과 오디오 프로그램 구매에 관한 논의를 했으며 애플 팟캐스트에서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조건으로 구입할 계획이다. 대부분 콘텐츠가 다른 플랫폼 서비스에 중복으로 올라간 것을 감안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넷플릭스는 미국 위성 라디오 사업자 '시리우스 XM'과 파트너십을 맺고 코미디 전문 라디오 방송을 시작하는 등 오디오 콘텐츠로 영역을 확대했다. 넷플릭스가 선보인 라디오 채널은 '넷플릭스는 농담이다'이며, 크리스 록, 데이브 샤펠, 엘런 드제너러스, 제리 사인펠트 등 정상급 코미디언들이 대거 등장한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기술정책단은 "최근 음성인식을 기반으로 한 오디오 콘텐츠 시장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가치가 상승하며 넷플릭스·애플 등 글로벌 기업의 진출 활발하다"며 "국내 기업도 다양한 소비자층을 겨냥한 풍부한 콘텐츠 개발, 오디오 크리에이터 발굴, 미디어 회사와 협력 등 전략을 모색해 글로벌 기업과 경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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