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K-물류’ 확장… 동남아 물류시장 진출 속도
CJ대한통운, ‘K-물류’ 확장… 동남아 물류시장 진출 속도
  • 최진희 기자
  • 승인 2019.08.25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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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방 요충지’ 사업 확대 … M&A·인프라 투자 가속화
태국시장 대형 물류허브 건설…한국형 택배 플랫폼 수출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첨단기술을 앞세운 ‘K-물류’를 통해 동남아 물류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8월 중순부터 태국 수도 방콕 인근 방나(Bangna) 지역서 최첨단 택배 분류장치인 휠소터를 적용한 중앙물류센터(CDC) 시범 가동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택배시장 성장 속도가 가파른 태국에서는 일 처리 물량 40만개에 달하는 첨단 물류센터를 건설하는 등 한국형 택배 플랫폼 현지화를 통해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중앙물류센터는 7만1900㎡(2만2000평) 규모이며 처리용량은 태국 전체 택배시장의 일일 물동량 300만개의 13%에 달하는 수치로 현재 태국 내 물류센터로는 가장 큰 규모다.

현재 태국의 택배시장은 모바일 기기 보급 및 전자상거래 시장의 급격한 확장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또 태국 내 전자상거래는 2017년 기준 230억 달러(약 27조 2천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전체 소매시장 매출의 50%가 온라인에서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태국 정부는 ‘태국 4.0’ 정책과 연계해 첨단기술 산업 육성과 전자결제 시스템 도입 지원을 통해 태국을 아세안 시장의 허브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택배를 비롯한 소비재 물류시장의 확장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현재 태국의 일일 평균 택배상품 처리량은 300여 만 개 규모로 추정되고 있으며, 홍콩계 회사인 케리익스프레스와 태국의 최대 공기업인 태국 우체국, DHL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택배 배송체계와 택배기사 전용 스마트폰 업무용 앱, 배송추적 시스템 등 한국형 IT 기술도입을 통해 배송 운영체계를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태국 이커머스 시장은 모바일 환경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젊은 세대들로 택배사업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며 “한국 택배사업에서 얻은 노하우와 첨단기술을 전이하고, 주요 인프라 확충 및 태국 내 전 지역 서비스 포인트 확장을 통해 태국 최고의 택배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의 올해 상반기 한국-태국 수출물동량은 7만4000TEU로 동남아시아 수출물동량의 1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물동량 증가와 함께 물류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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