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상반기 당기순이익 8.7조…전년比 4.8%↑
은행권 상반기 당기순이익 8.7조…전년比 4.8%↑
  • 최진희 기자
  • 승인 2019.08.1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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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국내 은행들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 가까이 늘었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2019년 상반기중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은 8조7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8조3000억 원보다 4.8%(4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판관비와 대손비용의 증가에도 국내 은행들은 이자이익이 20조 원을 넘어서는 등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자이익은 20조600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9조7000원)보다 4.8%(9000억원)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이 0.06%포인트 줄었지만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6.8%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NIM은 예대금리차가 0.05%포인트 축소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67%에서 1.61%로 하락했다.

금리하락 등 채권매매·평가이익으로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1조 원 늘어남에 따라, 비이자이익은 3조6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3조1000억 원)대비 17.2%(5000억 원) 증가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해 말 1.82%에서 지난 6월말 1.47%로 떨어졌다.

지난해 상반기 국내은행의 판매비와 관리비(판관비)는 11조3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10조4000억원)보다 8.9%(9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급여 증가 및 명예퇴직급여 집행 등으로 인건비가 6000억 원 증가하고 새로운 리스기준(IRF16) 적용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물건비가 3000억 원 늘었기 때문이다.

국내은행의 대손비용은 1조3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원) 대비 22.3%(2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2분기 금호타이어 등 일부 여신에 대한 건전성 분류 상향조정에 따른 거액의 충당금 환입으로 이번 반기에 대손비용이 상대적으로 늘어난 효과다.

올 상반기 국내은행의 영업 외 손실은 3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1000억원)보다 4000억 원 감소, 적자 전환했다. 이는 자회사 등 투자지분 관련 손실이 발생한 데 주로 기인한다. 법인세비용은 2조6000억 원으로, 이연법인세자산인식 효과로 인해 전년 동기(3조1000억원) 보다 16.9%(5000억원) 감소했다.

주요 손익비율을 보면 상반기 중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7%로 전년 동기(0.69%)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8.64%로 0.21%포인트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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