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베뉴'·'셀토스'로 인도시장 공략 가속화
현대·기아차, '베뉴'·'셀토스'로 인도시장 공략 가속화
  • 이수연 기자
  • 승인 2019.08.11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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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소형 SUV '베뉴' 출시 60일 만에 계약 5만대 돌파
기아차, '셀토스' 연간 6만대 판매 목표...인도공장 본격 가동
[뉴시스]

현대·기아자동차가 '베뉴'·'셀토스' 등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을 앞세워 인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신흥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 시장 공략을 통해 침체된 글로벌 자동차 시장서 판매 실적을 개선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110만4916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3% 감소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팰리세이드' 등의 판매 호조와 '신형 쏘나타' 신차 효과로 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1% 증가한 20만156대를 판매했다. 반면 해외 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줄어든 90만4760대가 판매됐다.

기아차 역시 해외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감소한 판매량을 나타냈다. 올해 상반기 해외 시장에서 110만9759대가 판매됐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는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차종으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베뉴'를 선택했다.

지난 6월 인도에서 처음 출시된 베뉴는 출시 직후 8763대가 판매되며 인도 시장에서의 판매 실적을 견인할 모델로 급부상했다. 지난달에는 9585대 판매로 판매량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출시 60일 만에 계약 대수 5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미국 시장에서 팰리세이드 판매를 본격화하고, 인도 시장에서는 베뉴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통해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베뉴에 이어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신차를 지속 출시하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을 통해 신흥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차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셀토스'를 인도 시장 전면에 내세웠다. 셀토스는 지난달 16일(현지 시간)부터 시작된 사전계약 첫 날 6046대의 계약 건수를 기록하는 동시에 지난 6일 기준 누적 2만2073대 계약을 달성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기아차는 약 13개월에 걸친 면밀한 인도 현지 시장 분석을 토대로 인도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디자인, 특화 사양 등을 반영하는 현지화 작업을 거치는 등 인도시장에 최적화된 셀토스를 개발하는 데 집중했다.

셀토스를 향한 인도 시장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기아차는 인도공장에서 셀토스를 본격 생산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 8일 인도공장에서 안드라프라데시주 주정부관계자, 신봉길 주인도대사, 심국현 기아차 인도법인장, 기자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셀토스 양산 기념식'을 가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인도 고객들의 셀토스에 대한 호응에 힘입어 기아차 인도 공장이 성공적으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며 "기아차의 글로벌 성장사에 있어서 중대한 전환점이 될 인도시장 성공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인도 시장 진출이 처음인 만큼 시장 조기 안착을 위해 인도 전역 160개 도시에 265개의 판매·서비스망을 구축하고, 셀토스를 인도 내수 시장에서 연간 6만대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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