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턴 스포츠' VS '콜로라도'...쌍용차-한국지엠 픽업트럭 대결
'렉스턴 스포츠' VS '콜로라도'...쌍용차-한국지엠 픽업트럭 대결
  • 김진환 기자
  • 승인 2019.07.0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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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한국지엠 쉐보레가 다음달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국내시장에 선보인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월 쌍용자동차가 '렉스턴 스포츠'를 출시한 이후 국내 픽업트럭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치열한 경돌이 예상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쉐보레는 다음달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콜로라도는 1918년 브랜드 최초의 트럭인 '원톤'부터 100년 이상을 이어온 쉐보레의 정통 중형 픽업트럭이다.

콜로라도의 인기 비결은 아메리칸 픽업트럭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편의사양에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는 14만대 이상이 판매되며 쉐보레의 실적을 견인하는 주력 모델 중 하나다.

뒷 범퍼 모서리에 발판을 탑재해 적재함에 오르지 않고도 손쉽게 화물을 옮길 수 있는 '코너 스텝', 내부 토션바와 로터리 댐퍼 탑재로 테일게이트를 가볍게 열고 닫을 수 있는 동시에 안전을 위해 천천히 열리도록 하는 '이지 리프트 및 로워 테일게이트' 등 쉐보레의 100년 픽업트럭 노하우가 곳곳에 반영돼 있다.

또한 2열 시트 아래에는 공구와 같은 물건들을 수납할 수 있는 적재함을 배치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으며, 뒷 유리에는 열고 닫을 수 있는 슬라이딩 리어 윈도우가 적용돼 환기는 물론 실내 탑승이 어려운 대형 반려동물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픽업트럭 특유의 트레일러링 기능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쉐보레의 최신 기술과 노하우가 두루 적용됐다.

'토우·홀 모드'와 '트레일러 브레이크' 통합 시스템은 강력한 힘이 요구되는 토크 영역에서 변속 패턴과 브레이크 압력을 조정해 운전자가 트레일러를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쉐보레 관계자는 "콜로라도는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국내 고객들의 개성을 한 단계 끌어올릴 제품"이라며 "콜로라도는 픽업트럭의 본토 미국에서 들어오는 국내 최초의 정통 픽업트럭으로서 한국에 새로운 픽업트럭 시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콜로라도의 가격대와 상세한 제품 정보는 내달 출시 시점에 맞춰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쉐보레가 '정통 픽업트럭 이미지'를 내세워 국내시장에 진출하면서 기존 시장을 선점하고 있던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와의 경쟁 여부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1월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는 출시 이후 약 1년 만에 연간 목표 판매량 3만대를 넘어 내수 판매 4만대를 돌파하며 국내 픽업트럭 시장의 강자로 자리 잡았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4 렉스턴'의 혈통을 계승해 오픈형으로 재탄생한 렉스턴 스포츠는 온·오프로드를 아우르는 뛰어난 주행 성능과 오픈형 데크가 제공하는 넓은 적재 공간 등의 경쟁력을 앞세우며 국내 소비자들을 빠른 속도로 흡수했다.

렉스턴 스포츠는 사전계약 4일 만에 2500대 계약을 돌파하고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계약 1만대를 넘어섰으며, 지난해 6월 이후 약 4개월 동안 매달 4000대 이상 판매기록을 달성하며 쌍용차의 실적을 선두에서 이끌었다.

올해 상반기(1~6월)에는 2만1621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8%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콜로라도는 가격이 조금 더 높을 수는 있지만 SUV를 기반으로 생산된 렉스턴 스포츠와는 엄연히 다른 영역에 있는 정통 픽업트럭인 만큼 렉스턴 스포츠를 경쟁상대로 보고 있지는 않다"며 "차별화된 포지션으로 정통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국내 소비자들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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