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말하면 실시간 자막으로 뜨는 앱 개발…“청각장애인 대화 돕는다”
구글, 말하면 실시간 자막으로 뜨는 앱 개발…“청각장애인 대화 돕는다”
  • 이수연 기자
  • 승인 2019.06.09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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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구글은 청각 장애인과 난청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라이브 트랜스크라이브(Live Transcribe)'와 '사운드 앰플리파이어(Sound Amplifier)'를 새롭게 선보였다.

브라이언 켐러 구글 안드로이드 매니저는 구글 블로그를 통해 "구글은 라이브 트랜스크라이브와 사운드 앰플리파이어를 통해 청각 장애 및 난청 장애를 겪는 수억 명의 인구가 일상 속에서 더욱 명확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소개했다.

70개 이상의 언어와 방언을 지원하는 '라이브 트랜스크라이브'는 스마트폰의 마이크를 이용해 일상생활에서 들리는 말을 실시간 자막으로 만들어 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말을 할 수 없거나 음성 입력을 원하지 않는 사용자를 위해 키보드를 활용한 양방향 대화도 지원하고, 받아쓰기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외부 마이크도 연결할 수 있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라이브 트랜스크라이브에서는 스크립트를 3일 동안 기기 내 저장할 수 있으며, 저장된 스크립트를 복사해 다른 앱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구글의 연구과학자 디미트리 카네프스키는 30년간 음성 인식 및 의사소통 기술을 연구했으며, 자막 작성자가 회의에 가상으로 참여해 음성 대화를 듣고 받아 적어주는 '카트'를 개발했다. 하지만 디미트리의 동료들은 카트를 이용하기 위해 여러 장비를 챙기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카트 기술의 문제점을 인식했다.

또한 비용이 많이 들고, 각각의 경우에 많은 사전 준비가 필요했다. 카트는 디미트리가 비즈니스 미팅과 같은 공식 석상에서 이용하기에 적합하지만 일상적인 대화 상황에서는 사용하기가 어렵다는 것도 문제였다.

이에 구글은 클라우드 기반의 자동 음성 인식 시스템을 이용해서 대화상의 말들을 스크린에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부서와 협업을 거쳐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

브라이언은 매니저는 “청각 장애 및 난청 환자를 위한 세계 최고의 대학인 갈루뎃 대학에서는 앱이 청각 장애인의 필요에 알맞게 설계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며 “여기서 진행된 테스트 참여자들은 디미트리와 같은 긍정적인 피드백을 전달해 줬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구글 개발자회의(I/O)에서 공개했던 사운드 앰플리파이어도 함께 출시됐다. 사운드 앰플리파이어를 사용하면 소리를 더 명확하고 쉽게 들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유선 헤드폰을 연결해 사운드 앰플리파이어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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