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노조 “협상 진전 없으면 무기한 전면 파업”
르노삼성차 노조 “협상 진전 없으면 무기한 전면 파업”
  • 최진희 기자
  • 승인 2019.05.1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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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 과정에서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노조 파업에 대한 사측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 14일 만남을 갖고 28차 교섭에 돌입했다. 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회사측이 전향적인 교섭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오는 21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협상의 핵심 쟁점으로 알려진 노동 강도 완화와 인사경영권 합의 전환 등에 대해서는 노사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사측이 2018년 임단협 제시안을 약 7개월간 미루다 지난 1월에서야 첫 제시안을 냈다"며 "이마저도 노조의 요구사항은 반영되지 않았고 사측은 지금까지 추가 제시안도 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측은 협상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교섭대표를 바꾸며 시간 끌기 전략을 쓰고 있다"며 "사측이 교섭할 의지가 없다면 전면 파업으로 맞대응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노조의 전면 파업이 현실화 될 경우 르노삼성차는 지금보다 더 심각한 위기상황에 놓이게 된다.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의 가동률은 계속 떨어지고, '닛산 로그'의 후속물량 배정도 확정이 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조속히 임단협 협상이 타결돼야 하지만 아직까지 노사간 입장 차이는 좁히지 못하고 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현재 시점에서 앞으로의 계획을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생산물량이 많이 줄어든 상황이기 때문에 최대한 노력해서 교섭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 14일에 이어 이날도 교섭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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