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혼다, 2021년 영국 스위든 공장 폐쇄 최종 결정
日혼다, 2021년 영국 스위든 공장 폐쇄 최종 결정
  • 김진환 기자
  • 승인 2019.05.1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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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가 오는 2021년 영국 스위든 생산공장을 폐쇄할 방침이라고 확정 발표했다. 공장 폐쇄 여부에 대해서는 직원들과 논의 중이다.

14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혼다 홍보부는 전날 영국 남부 스윈든에 있는 자사 공장을 오는 2021년 폐쇄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공장에서 근무하는 3500여명 직원의 거취에 대해서는 향후 논의할 것으로 전해진다. 영국의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를 앞두고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영국 정부 및 영국 최대 노동조합 유나이트는 혼다와 협상해 타협책을 모색하겠다고 했지만, 혼다는 모든 제안을 거절하고 공장 폐쇄를 최종 결정했다.

노동조합 유나이트 대표는 혼다의 결정에 대해 노동자와 고객, 그리고 판매점에 대한 배신행위라며 비난했다.

혼다 스윈든 공장은 유럽 유일의 생산기지로 1985년에 설립돼 30년 이상 운영됐으며, 지난해에는 혼다의 주력 차종인 소형차 '시빅'을 약 16만대 생산했다.

하지만 유럽시장에서의 판매가 침체되고 있어, 혼다는 생산 태세를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스윈든 공장 폐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혼다는 공장을 폐쇄키로 한 것이 브렉시트와는 관계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혼다를 비롯해 닛산(日産)자동차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영국에서의 생산 중단 계획을 잇따라 밝히는 등 영국 탈출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은 브렉시트를 염두에 뒀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한편 혼다의 영국 생산 공장은 중국이나 일본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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