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사내 스타트업 3사 독립기업으로 분사
현대·기아차, 사내 스타트업 3사 독립기업으로 분사
  • 최진희 기자
  • 승인 2019.05.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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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현대‧기아차가 사내 스타트업 3개사를 독립기업으로 분사한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엠바이옴', '튠잇', '폴레드' 등 사내 유망 스타트업 3개사를 분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분사는 2014년 이후 5년 만의 성과물로 3개 기업이 동시에 독립기업으로 설립되는 성과물을 낳았다. 현대·기아차는 2000년부터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독립한 엠바이옴, 튠잇, 폴레드는 각 사별로 3~5년의 육성·준비기간을 거쳤으며 모두 자동차 실내 공기질 케어, 차량 개인화 기술, 주니어 카시트 등 자동차와 관련된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엠바이옴은 친환경 바이오 기술과 자동차 공조 기술을 융합해 차량 내 공기정화 기능을 강화한 '에코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

에코 코팅 기술은 올해 초 출시된 현대차 인도 전략 차종 '쌍트로'에 적용되며 대기오염 문제가 심한 인도 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엠바이옴은 미세먼지와 악취 제거 성능이 뛰어난 고효율 에어컨 필터·차량용 공기청정기를 개발해 올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튠잇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차량 내 편의장치를 통합 제어하며 차량을 마치 스마트폰처럼 자신에 맞게 사용할 수 있게 최적화하는 스마트 튜닝 패키지를 응용한 '차량 개인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튠잇은 지난해 CES에서 선보인 현대차의 '인텔리전트 퍼스널 콕핏'에 차량 문을 두 번 두드리면 탑승자를 인식해 차문을 열어주는 기능 등을 적용했으며, 친환경차 카셰어링 업체 '제이카'의 운영차량에도 기술을 적용하는 등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의 주목받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폴레드는 지난 2015년부터 자동차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연구개발 경력을 가진 현대·기아차 연구원들이 모여 만든 주니어 카시트 전문 브랜드다.

3년여 간의 연구기간을 통해 지난해 1월 선보인 폴레드의 주니어 카시트는 벨트 꼬임을 방지하는 회전형 볼가이드 기술을 적용해 사고 발생시 상해를 감소시키고, 아이들이 편안하게 카시트 벨트를 착용할 수 있게 하는 등의 아이디어 기술이 돋보인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기아차는 사내 스타트업 육성뿐만 아니라 국내 유수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지속해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 사내 스타트업으로 활동한 엠바이옴, 튠잇, 폴레드는 이달부터 독립기업으로 현대·기아차를 포함한 다양한 업계와 관련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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