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美공장 준공…트럼프 “한미 동맹 굳건함 보여주는 증거”
롯데케미칼, 美공장 준공…트럼프 “한미 동맹 굳건함 보여주는 증거”
  • 최진희 기자
  • 승인 2019.05.1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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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한국 화학 산업의 미래를 위해 큰 역할 할 것"
-이낙연 “양국 에너지 협력…지역 2500개 일자리 창출”
-국내 1위, 세계 7위권 생산규모…판매망 선제적 구축
왼쪽부터 존 벨 에드워즈 루이지애나 주지사, 이낙연 국무총리,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해리 해리슨 주한미국대사, 실비아메이데이비스 백악관 정책 조정관 부차관보, 웨스트레이크 알버트 차오 사장. [뉴시스]

롯데케미칼이 미국에 총 사업비 31억 달러(약 3조6500억원)를 투자해 에틸렌 100만톤(t) 생산능력을 보유한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를 가동한다.

롯데케미칼은 9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롯데 관계자와 이낙연 국무총리, 해리 해리슨 주한미국대사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동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 수준의 석유화학 시설을 미국에 건설 운영하는 최초의 한국 석유화학 회사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회사 발전은 물론 한국 화학 산업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31억 달러가 투입된 이 공장과 협력기업들은 레이크찰스와 인근 지역에 2500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게 된다"며 "이 공장이 한미 양국의 화학산업을 동반 성장시키면서 양국의 에너지 협력도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실비아 데이비스 백악관 정책조정 부보좌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이번 투자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대미투자이자, 한국기업이 미국의 화학공장에 투자한 것으로는 가장 큰 규모"라며 "양국에 서로 도움이 되는 투자이자 양국 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전했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미국 공장 준공으로 연간 약 450만톤의 글로벌 에틸렌 생산규모를 갖추게 됐다. 국내 1위, 세계 7위권의 생산규모다.

 

[뉴시스]

신규 공장은 에탄 분해를 통해 연간 100톤의 에틸렌을, 에틸렌글리콜(EG) 공장에서는 연간 70만톤의 EG를 생산할 예정이다. 글로벌 고객사와 80% 이상의 구매 계약을 체결해 안정적 판매망을 선제적으로 구축한 상태다.

이를 통해 롯데케미칼은 기존 원료인 납사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고 가스원료 사용 비중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또 유가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지난 2014년 2월 에탄크래커 합작 사업에 대한 기본계약을 체결한 후, 2016년 6월 기공식을 개최해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했다. 공사기간 지연 및 건설비용의 초과 없이 3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이번 공장을 건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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